호가가격단위 변경
우리나라 시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거래수수료를 통해 성과를 이룬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가가격단위는 장기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암묵적 거래비용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는데요.
2023년 1월 25일부터는 13년만에 호가가격단위를 변경하면서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차
호가가격단위 변경 필요성
- 호가가격단위가 높게 설정되었을 경우,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 큰 폭의 호가가격단위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가격발견기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 주요 해외시장 대비 암묵적 거래비용이 높은 수준
주식 거래를 하다보면 즉시 매수나 즉시 매도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시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는 현재의 최우선매수호가보다 호가스프레드만큼(호가가격단위 차이)만큼 프리미엄을 더 지불해야 매수가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최우선매도호가가 100,500원인 경우, 최우선매수호가는 100,000원(호가가격단위 500원)인 상황과
최우선매도호가가 100,300원인 경우, 최우선매수호가는 100,200원(호가가격단위 100원)인 상황을 비교했을 때 후자가 전자에 비해 매수자, 매도자 모두 더 낮은 거래비용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즉시 매수 매도를 원하는 시점에서 호가가격단위가 높으면 그만큼 더 큰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죠. 더 큰 폭의 차이로 매수 매도를 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거래비용도 증가시키게 됩니다.
호가가격단위 변경사항
호가가격단위가 아래와 같이 변경됩니다.

이전에 없었던 가격단위가 새롭게 생겨나는것은 아니고, 호가가격단위 변경되는 가격대가 변경됩니다. 변경되는 가격대를 살펴보면 이전과 동일하게 호가가격단위가 유지되는 가격대도 있습니다.
새로운 호가가격단위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서 적응만 하면 괜찮을 것 같지만, 가격대가 좀 더 촘촘해지면서 스캘핑이나 초단타로 거래를 하셨던 분들은 변경된 호가단위에 빨리 적응을 하셔야겠습니다.

호가가격단위가 변경되는 예시 중 하나로 현대차를 들 수 있겠는데요. 현대차는 10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월 25일 이전에는 500원 단위로 호가가격단위가 형성되었다면, 앞으로는 100원 단위로 호가가격단위가 형성됩니다.
175,500원 176,000원 176,500원 500원씩 변동되던 호가가 175,500원 175,600원 175,700원으로 100원씩 변동되면서 호가 가격 변동성이 낮아졌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기대효과
- 거래비용 감소
- 가격발견기능 개선
- 호가가격단위 통일로 투자자들의 혼란 축소
유가증권시장 호가가격단위 변천과정
유가증권시장 호가가격단위가 13년만에 변경되었는데요 처음 변경되는 것은 아닙니다.

호가가격단위 변천과정을 보면 오래전에는 모든 가격이 호가가격단위가 1원으로 통일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시장에 고가주가 점점 많아지면서 가격 단위를 변경해야만 했었던 것입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이런 변천과정을 겪어왔네요.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긍정적인 효과는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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