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을까?

오로라 한국 관측

오로라란 보통 녹색, 붉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으로 나타나는 지구의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자연 현상입니다. 태양에서 발생한 입자폭풍이 지구의 자기장과 상호 작용함으로써 발생하는데요. 태양이 활발하게 활동하면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에서 전자와 프로톤 등의 고에너지 입자를 방출합니다. 여기서 나온 고에너지 입자들이 우주 공간을 떠다니다가며, 일부가 지구 자기장 주변을 지나게 됩니다.

오로라 관측

지구의 자기장은 그 주변을 지나는 입자를 지구의 극지역으로 이끄는데요. 이 때 대기의 원자와 분자가 상호 작용하면서 빛을 냅니다. 이것이 바로 오로라입니다. 그래서 오로라는 태양의 활동이 활발할 때나 극지방에서 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중위경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로라를 쉽게 볼 수 없어요. 최근 뉴스에서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이는 태양 활동이 아주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이에요. 

목차

1. 한국에서 21년 만에 관측된 오로라

2. 오로라 관측의 안전성

3. 오로라와 통신 장애

4. 한국에서 오로라 관측하는 방법

한국에서 21년 만에 관측된 오로라

최근 가장 활발한 태양 폭풍(활동)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측되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밤하늘에서도 오로라가 포착된 것인데요.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한 오로라 현상이 나타났어요. 이번 오로라는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내년에 태양 활동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로라 관측의 안전성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 관측 붐이 일어난 가운데 일부에서는 태양에서 날아온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다만, 오로라는 지상으로부터 아주 먼 곳에서 발생합니다. 약 100km 고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것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상에서 오로라를 관측한다고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해요. 하지만 아주 높은 고도에서 관측할 경우에는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하네요. 

오로라와 통신 장애

오로라는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관측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전력망과 위성 통신에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오로라 관측에 따른 통신 장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어요. 

향후 1-2년 내에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일시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미리 대비를 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오로라 관측하는 방법

1. 하늘이 맑은 날 빛이 적은 장소 찾기
2. 오로라 예보 확인하기
3. 적절한 시간 선택(밤)
4. 카메라 설정 미리 확인하기
5. 인내심 가지기

오로라는 예측이 어려운 현상이지만, 일부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오로라 활동이 높은 시기를 파악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면 좋아요. 또 빛이 없는 어두운 곳일수록 관측이 쉽기 때문에 맑은 날 강원도의 시골이나 산악 지역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로라는 주로 밤 중에 가장 활동적이므로 여름보다는 밤이 긴 겨울철에 오로라 관측하기에 더 적합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는데, 카메라 촬영 장비가 무용지물이라면 너무 아깝겠죠? 미리 밤에 오로라 관측할 수 있도록 세팅해 놓으면 순간 포착할 수 있어요.

저도 오로라 보고 싶어서 캐나다 여행 가고싶다는 생각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요즘입니다. 내년에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하니 강원도 여행을 고려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