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축하할 것이 두가지나 있어 와인을 간만에 마시러갔다.
한명은 생일겸 또 다른 한명은 이번에 본 시험이 나름 만족스러워서 축하겸 모였다.
가게는 그 또 다른 한명이 선택해준 두 곳 중 하나였다.
다른 포스팅을 보고 둘 중 조금 더 만족스러운 곳으로 골랐다.
사실 이 세 명은 침산동에서 프랑스 요리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을 했더랬다.
그래서 만족스럽다는건 둘 중 그나마 양이 많이보이는 곳으로 택했다 ㅋㅋㅋ
주소 :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31길 18-9
운영시간 : 매일 17:00-01:00, 일요일 휴무

가게는 테이블이 네다섯개정도 되는 아담한 크기였다.
메인상권이 아니고 골목에 위치해서 그런지 손님이 붐비진 않았고 우리가 갔을때도 우리 포함 한 테이블이 더 있었다.
가게에 들어가면 사장님께서 당일 주문이 안되는 메뉴가 있으면 미리 안내를 해주신다.
우리가 먹은건 시금치파스타, 도피노와즈, 와인1보틀(엘레베)

시금치파스타는 셋 다 맛있게 먹었다.
꾸덕한 크림을 선호하는 우리는 간만에 꾸덕한크림을 먹었다고 좋아했다. (특히 나!)

도피노와즈는 메뉴 설명에 의하면 ‘베이컨, 생크림, 치즈, 감자를 겹겹이 쌓아 오븐에서 서서히 익혀진 프랑스 남부 도피네지방의 고소한 감자요리’라고 한다
절말 설명대로 고소했다.
비쥬얼은 오븐스파게티인데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와인과 마시기에도 좋았다.
같이 간 친구 한명은 감자를 싫어해서 감자요리가 별로라고 했지만 두명은 맛있게 먹었다.

와인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녀석.. 맛이 괜찮았다.
달달한 향이 나는데 마시면 너무 달지도 않고 떫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맛이었다.
운전하는 친구는 술을 마시지 않아 둘이서 한병 후딱 해치웠다
와인을 마시면 다음날 다른 주종보다 숙취가 덜해서 좋은 것 같다.
다음에 저 와인과 감자요리는 생각날듯하다.
이차로는 곱창집엘 갔는데 너무 아쉬웠다. 포항에서 유명한곳이라는 것 같았는데 포항입맛이랑 다른가보다.
그래서 기록엔 남기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삼차는 베스킨으로 마무리했다.
20.07.17. 배채움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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