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ㅣ숙성도 노형본관ㅣ목살 맛탱구리

고이정에서 목살을 시도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숙성도에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당분간은 내 마음속 목살맛집으로 안착해있겠다.
누가 목살 수급좀 안정시켜주세욤.
고이정에서 처음 맛본 감동 목살은 잊지못해.

주소 : 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41 1층
(지도는 맨 아래에)
운영시간 : 매일 13:00 - 23:00
마지막 입장은 9:30분이며 주문은22:10분까지
전화번호 : 064-711-5212
방문일 기준 3시부터 전화 시도했는데,
전화연결은 쉽지 않았다.
10번정도 해야 겨우 연결된다.

이 날 버디는 육지로 돌아가야했기에
웨이팅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했다.
웨이팅이 너무 심하다고 해서
예약 방법도 찾아보고, 전화도 해보고,
테이블링 앱도 깔아봤는데 저녁피크타임보다
조금만 서두르면 2-30분 내외로 입장이 가능했다.
테이블링 앱은 일정 시간 이후(저녁타임)에
사용이 가능했고, 직접 가서 웨이팅만 가능했다.

대기를 건 시간은 오후4:30,
입장안내를 받은 건 오후 4:53.
앞 대기가 13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분 지나니 입장 순서가 돌아왔다.
이 정도면 기다릴만 한 것 같다.
사실 대기중에 빠른 렌트카 반납을 위해
LPG가스 충전하러 갔다오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
저녁피크타임 시작 시간대라 그런지
별관으로 안내를 받았다.
별관은 노형본관에서 70m 정도만 길따라 내려가면
사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있었다.

숙성도 메뉴판

시간이 촉박해서 스피디하게 주문했다.
일단 먹고자했던 뼈목살은 없었다.
그래서 뼈등심과 목살을 주문했다.
목살이 이곳에 온 이유였으니까!
삼겹살은 흑돼지는 아는 맛일거니까!
하나씩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다.

기본찬과 야채.

바쁜 시간대 준비 차원에서인지
기본 세팅이 거의 되어있다.

960 숙성 뼈등심 300g (@ 25,000 원), 720 숙성 1%목살 180g (@ 18,000 원)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영롱하다 영롱해.
불판 기름칠용 비계도 함께 나온다.
- 960 숙성 뼈등심 300g (@ 25,000 원)
- ★720 숙성 1%목살 180g (@ 18,000 원)
둘이서 한근은 먹지만 시간이 정말 없어서
양이 조금 아쉬울 정도로만 주문했다.

불판에 올라간 고기들.
고기는 서버분께서 잘라주고 구워준다.
요즘 이런 서비스 있는 고기집 너무 좋다.
한편으론 고기 본연의 맛을 알려주기 위함이겠지?
자기 고기는 자기가 가장 잘 알테니까.

서버분께서 조합을 알려준다.
와사비, 소금, 장아찌 이렇게 먹으라구..
목살을 한입 먹어본다.
입 안 가득 육즙 터지는 맛.
원했던 바로 그 맛!
고이정에서 감동 목살 먹은 이후로
목살은 85%만 익혀먹는거구나~를
알게 된 나는 이렇게 덜 익혀주는게 너무 좋다.
목살에서 소고기 맛이 난다.
삼겹살 저리가라다. 삼겹살은 기름진데
목살의 육즙은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진짜다. 표현하기 어렵다.

서비스 김치찌개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찌개다.
김치찌개는 쏘쏘한 맛이다.
여기는 그냥 목살 먹으러와야하는 곳.
시간만 많았으면 목살 추가해서 먹었겠다.
다음엔 기필코 뼈목살에 성공하리다.
숙성 목살이 이정도면
인기 많은 뼈목살은 어느정도일까?

별관 인테리어 느낌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부를 다 찍진 못했다.

맛있는건 사진 한번 더.
시간이 촉박해서 아쉬웠던 곳.
더 먹을 수 있었다고!
목살 먹으러 제주에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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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목살 육즙 팡팡 미미(美味)다.
너무 맛있어서 다른 고기 메뉴가 궁금한 집.
뼈목살 다음에 꼭 도전해봐야지.
피크타임에 가면 정말 많이 기다려야 할 듯.
내 기준 1시간까지는 참을만한 집. 그 이상은 글쎄.
21.06.29. 배채움.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