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ㅣ마구로쇼쿠도ㅣ카츠동이 별미였던 참치덮밥집

마구로쇼쿠도 제주점은 위치를 이전했다.

그런데 그 전 위치에 상호명이 비슷한

참치덮밥집이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헷갈리지 않기를..

상호명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자세한 내용은 마구로쇼쿠도 인스타그램 참조.

 

주소 : 제주시 신설로9길 26-12 비동 1층 102호

(지도는 맨 아래에)

전화번호 : 064-803-0199

운영시간 : 매일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 15:00~17:30 

매주 월요일 휴무, 재료소진시 조기 마감

 

 

마구로쇼쿠도 제주본점.

주거지역의 골목으로 이전했다. 

매장 크기는 이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위치 이전 전에는 웨이팅이 거의 필수였는데

12시 30분쯤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재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마구로 쇼쿠도 메뉴.

네기도로동과 나까오시는 이미 품절이었다.

점심시간이 끝나지도 않을 시간인데

벌써 품절된 메뉴가 있다니.. 

다른 후기를 봐도 저 두 메뉴는 자주 품절되던데

일 한정메뉴처럼 판매하는지도 모르겠다.

두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  도로도로동 S (@ 26,000 원)

- ★마구로 카츠동 (@ 10,500 원)

대표메뉴인 하브동을 시킬까 하다가 

버디가 이 메뉴에 끌렸나보다.

나는 회알못이기 때문에 카츠동을 주문했다.

 

마구로쇼쿠도 제주점은 셀프매장이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고,

알람이 울리면 음식을 받아온다.

다먹고 나면 퇴식구로 가져다주면 된다.

셀프매장이라고 해서 어렵지는 않았다.

맥도날드나 대학교 학식 시스템 느낌.

일본 본점의 '소' 사이즈가

한국 마쇼 '중' 사이즈와 같다고 한다.

일본이 양이 더 많다는 얘기구나?

기본찬도 셀프다.

도로도로동S (@ 26,000 원)

회전율이 좋아서그런지 참치 빛깔은 곱다.

하브동과의 차이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주도로 대신 등살이 나오나보다. 1만원 차이로.

포스팅한다고 찾아봤는데도 내 육안상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 등살은 아니었겠지?!

처음엔 양이 적나? 했는데,

먹어보니 밥도 가득 있어 양이 적당했다.

버디와 나는 고기집에 가면 한근(600g)을

시켜 배부르게 다 먹는 정도인데, 

두 메뉴로 배부르게 먹었으니

적은 양은 아니었다. 

장국과 함께준다. 참치 회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

도로도로동은 왼쪽부터

주도로(중뱃살)+타다키+오도로(대뱃살)이다.

도로가 뱃살이라는 뜻일줄 알았는데,

'녹다'라는 의미를 지닌  토로케루 (とろ-ける)에서 나왔다고 한다.

풀이하면 오오토로(おおとろ)는 많이, 크게 녹는다.

추우토로(ちゅうとろ)는 중간 정도로 녹는다는 의미로

오도로 주도로로 발음하게  되었나보다.

타다키는 겉면만 살짝 익힌 요리다.

 

몰라서 공부 좀 해봤다.

정보를 공유해주신 어학사전과 블로거님들께 감사.

사실 나 회알못. 회는 초장맛.

내가 느끼기엔 셋 중에 오도로가 제일 시원하고

아삭 쫄깃 부드럽고? 혼자 다하는 느낌이라

입맛에 맞았다. 역시 고급부위라 그런가.

 

참치 회덮밥은 섞지 말고 와사비를 덜어

회와 함께 먹으면서 회 맛을 먼저 음미한 후,

밥을 먹는 것을 반복하면 맛있다고 한다.

 

마구로 카츠동 (@ 10,500 원)

 

참치덮밥집에서 왜 카츠동이겠냐하지만

난 회알못이기 때문에 참치카츠동을 주문했다.

오.. 근데 이거 첫맛이 참치가 아니고 고기다.

참치가 이런맛을 낸다고?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간장베이스라서 달달하게 먹을 수 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참치덮밥보다 

카츠동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회알못 기준)

회맛 모른다면 카츠동 먹는거 추천한다.

오히려 참치의 색다른 맛이다.

집에서 참치전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참치전은 참치맛이 나는데

이 카츠동은 참치맛이 안난다.??? 맛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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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카츠동이 별미였던 마구로쇼쿠도!

고기맛이 나는 신기한 참치 카츠동이다.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참치덮밥 평이 좋은가보다.

난 참치맛 몰라유.. 유사상호명에 주의할것.

21.06.27. 배채움.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