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과 보일러 설정 모드

보일러 컨트롤러

간단한 방법만 알고 실천하면 한파가 와도 따뜻하게 지내면서도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겨울철 보일러를 사용할 때 온오프 전원만 켰다 껐다 하면서 별다른 설정 없이 사용을 하실 텐데요.
그런데, 보일러 컨트롤러를 보면 온오프 외에도 여러가지 기능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기능 버튼이 여러 개 있는 건 이미 알고 있지만, 어떤 기능인지 몰라서 사용하지 않으셨다고요? 이제는 보일러 컨트롤러에 있는 각 기능에 대해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겨울한파

보일러 온도 설정 모드

보일러 온도 설정 모드에는 1) 온돌모드 2) 외출모드 3) 온수모드 이렇게 세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보일러 제조사에 따라서 모드는 조금씩 다를 수는 있어요! 난방 모드가 온돌과 실내 모드로 나누어진 것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공통적으로 있는 온돌 모드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겨울철 난방비 철약방법과 보일러 설정

온돌 모드

 난방을 틀게되면 온돌 모드가 설정되어 보일러가 작동되는데요. 온돌 모드는 온수로 바닥을 데워 난방하는 한국식 난방 방법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온수의 온도를 따뜻한 일정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것입니다. 온돌 모드의 장점은 온수의 온도가 한번 데워지고 나면 온수 온도만 신경 쓰기 때문에 다른 외부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과도한 보일러 작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 장점 : 우풍이나 바람 등 외부환경에 영향이 적어 효율적인 보일러 작동.
• 적정온도 : 난방수의 온도는 45도에서 60도 사이로 설정.

예약 모드

다음으로 보일러 예약 모드는 미리 설정해놓은 시간마다 보일러를 작동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아마 예약 모드는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예약 모드를 활용하면 외출을 하는 것보다 난방비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일러 예약모드

예약 모드로 예약 시간을 2시간 주기로 15분 작동을 예약하게 되면, 2시간마다 15분 정도 보일러를 가동하고 꺼졌다 켜졌다 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예약 모드는 켰다 껐다를 반복하는 난방 방법으로 난방수 온도를 평소보다 약간 더 올려서 한 번에 집을 따뜻하게 만드시는 게 난방 효율에 좋습니다.

외출 모드

많은 분들이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외출 모드를 사용하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외출 모드는 보일러 제조사에서도 잠깐 외출시에는 외출 모드를 사용하지 말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출 모드 때문에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외출 모드는 동파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온도 유지 역할만 해줍니다.  따라서 외출 모드를 작동하게 되면 보일러를 아예 껐다 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동서발전 자료에 따르면 실내 온도 1도를 올리는데, 난방비 7%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외출모드를 사용하면 보일러가 완전히 식게 되어 난방수 온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때 난방수 온도를 올리면서 가스를 사용하게 되고 난방비 역시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외출 모드는 2,3일 이상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퇴근처럼 잠깐 외출할때에는 평소보다 3도에서 5도 정도 낮게 실내온도를 설정하거나, 예약모드를 활용해서 난방을 유지하는 것이 난방 효율에 좋습니다. 

• 외출 모드는 장기간 비우는 경우에만 사용.
• 출퇴근처럼 잠깐 비우는 경우에는 외출보다는 예약 모드가 효율이 좋을 수 있음.

난방비 절약 방법

여기까지 보일러 적정 설정 모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적절한 난방 모드를 선택하는 것 외에도 난방비를 더욱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난방비 절약

혹시 샤워할 때 온수와 냉수 중간에 놓고 사용하시지는 않으신가요? 이제는 이런 행동 그만하셔야 합니다! 이런 사소한 습관 때문에 난방비가 줄줄 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온수를 틀면서 온수 냉수 중간에 수도꼭지를 틀면 뜨거운 물과 찬물이 섞여서 원하는 온도의 물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원하는 온수가 50도라고 할 때, 뜨거운 물 80도씨까지 데운 물을 20도씨의 찬물을 섞어서 온수가 나오는 것이죠. 원하는 온수의 온도는 50도인데 80도까지 데워야 하니 30도만큼 불필요한 가스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적정 온수 온도

따라서 불필요한 난방비를 줄이려면 적정 온수 온도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 온수를 찾아 온수만 나오게끔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에 온수 조절이 저, 중, 고 단위로 나눠져 있으면 '중'에 놓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온수 온도가 표시되는 보일러라면 40도씨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은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습기를 활용하면 겨울철 실내 습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습기가 열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때문에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습기 활용

정리하자면 난방비를 절양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일러 설정 모드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자
• 적정 온수 온도를 찾아 사용하자
• 겨울철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