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올해도 마지막 한 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이 슬슬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될 시기일 겁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처음 마주하는 연말정산에 어려움만 느끼고 '내라는 만큼 내지 뭐...' 하고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조금만 공부해보면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면 연말정산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낄 날이 옵니다.
연말정산이란
그렇다면 이 복잡한 것들을 왜 하는 건지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정산이란 한해 근로기간동안 먼저 냈던 세금(소득세)을 정확한 계산으로 실제로 내야 하는 세금(소득세)을 비교해서 환급 또는 납부하는 것입니다. 즉, 1년 동안 미리 납부했던 소득세와 실제로 내야하는 소득세를 비교해 더 많이 냈다면 환급을 받고, 덜 냈다면 추가로 납부하는 것이 연말정산입니다.
소득세를 먼저 냈다고?
'먼저 냈다고? 나는 소득세를 낸 적이 없는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근로자라면 월급명세서 공제항목에 있는 '소득세'를 보셨을 겁니다. 월급에서 소득세가 빠졌다는 것은 매달 내야하는 소득세를 월급에서 차감하여 회사가 국세청에 대신 납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월급에서 차감되는 소득세는 정확한 계산으로 정해진 세액은 아니고 예상치입니다. 그래서 다음 해 1,2월에 실시하는 연말정산에서 정확하게 계산된 결정세액에 따라 환급해야 할 금액이 발생할 수도, 추가 납부해야 할 금액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죠.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연말정산은 인적공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대중교통 등등 각 항목에 따라 공제되는 금액도 비율도 다르기 때문에 계산이 쉽지 않아요. 1년 동안 각 항목마다 내가 얼마를 사용했는지 기록해놓기도 쉽지 않은 일이구요. 그래서 국세청에서는 연말정산이 진행되기 3-4개월 전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국세청이 수집한 올해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과 지난해 연말정산 내용을 기초로 하여 미리 연말정산을 계산해보는 서비스입니다.
근로자가 한해 받을 총 급여나 각종 공제항목을 올해 예상액으로 수정해서 계산할 수 있어요.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경우 9월까지의 사용액이 나오므로 9월~12월까지 내가 얼마를 추가로 사용하겠구나 하는 금액으로 수정해서 계산할 수 있는 것이죠.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도 현재 세법을 반영한 계산으로 예상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미리 해봄으로써 남은 기간 동안 세금 환급분을 더 받을 방법이 있는지 계획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연말정산 미리보기 사용방법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 조회/발급 탭 > 연말정산 > 연말정산 미리보기
- Step.01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하기)
- 근무기간 및 총급여액 수정 기입
- 부양가족 신용카드자료 선택(신용카드자료 불러오기)
- (수정 항목이 있다면) 계산하기, 저장하기
- Step.02 (연말정산 예상세액 계산하기)
- (수정항목이 있다면)계산하기, 저장하기
- Step.03 가기(3개년 추이 및 항복별 절세 Tip 보기)
- 연말정산 요약 확인 하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2023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 될지 눈물을 머금고 추가 세액을 납부해야 할지 남은 기간 동안 절세 계획을 세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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